밤은 늘 잠자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소리가 작아지고,
불빛도 하나둘 사라지는 조용한 시간.
그런데 어느 날,
“오늘 밤엔 소풍 갈까?”
아빠가 조용히 웃으며 말했어요.
소풍이라고요? 밤에?
아이의 마음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어요.
이불 대신 운동화를 신고,
베개 대신 아빠 손을 잡고
달빛이 길을 비춰주는 특별한 소풍이 시작되었답니다.
이 책은 그날 밤,
달이 웃고 별이 따라오던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따뜻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야기를 좋아하고,
아이들의 웃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작은 동물 친구들의 모험,
평범한 하루 속의
기적 같은 순간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아이들이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표현과 감정,
그리고 용기와 우정 같은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림책 속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삶의 첫 기억이 따뜻함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