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희 | 유페이퍼 | 6,000원 구매 | 1,000원 3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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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봄은 언제나 다시 찾아오지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같은 길을 걸어도, 같은 꽃을 바라보아도,
우리 마음속에 스며드는 봄의 색은 매년 달라지지요.
이 시화집은 그러한 봄날의 감성을 담아,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한 설렘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꽃이 피는 순간뿐만 아니라, 바람이 스치고,
꽃잎이 지고, 초록이 번지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것처럼, 삶 속에서도 지나가는 것들을
애틋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시간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마음속에 머무는 봄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봄이 오면, 이 책을 다시 펼쳐
당신만의 봄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